## 성우 겸 배우 최병학, 향년 85세로 별세
대한민국의 원로 성우이자 배우로 활약했던 최병학 씨가 2025년 2월 8일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5세로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의 생애와 업적을 되돌아봅니다.
### 최병학의 생애
1940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최병학 씨는 1961년 한국방송(현 EBS)을 거쳐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성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1][14]. 그의 목소리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었습니다.
### 주요 작품 활동
최병학 씨는 성우로서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대표적인 출연작으로는:
- 드라마 '제3공화국'
- '사랑과 야망'
- '억새풀'
- '사랑과 전쟁'
등이 있습니다[1]. 특히 '제3공화국'에서 이석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12].
### 성우로서의 활약
성우로서 최병학 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 애니메이션 '마징가 Z'
- '울트라 탐험대'
-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의 킹스필드 교수 역
- 라디오 드라마 '전설따라 삼천리'의 해설자[1]
### 수상 경력
최병학 씨의 뛰어난 성우 활동은 1992년 제19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남자성우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았습니다[1].
### 화술 교육자로서의 활동
최병학 씨는 은퇴 후에도 화술 교육에 힘썼습니다. 대학과 방송 아카데미 등에서 꾸준히 강의하며 올바른 화법을 전파하는 일에 매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화술 교육의 길라잡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1].
### 유족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한 유족 중에는 MBC 최율미 전 아나운서가 있습니다[7][20].
최병학 씨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입니다[1].
대한민국 방송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