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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고

낌준희 Kkimjunhee 2023. 12.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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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 요즘이다.

성공학, 자기개발도 좋지만, 마냥 돈, 성공만 쫓는 삶보다, 진득하고 진정성있는 삶을 원하는 나로써,

더 적합한건 철학책들인거 같다.

 

쇼펜하우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 중 한명이다.

 

그런 그와 관련된 저서를 처음 읽게된 계기는, 인스타그램에서 기안84의 '외로움' 관련 인사이트와 연결된, 쇼펜하우어의 '고독, 외로움' 관련 철학 내용 때문이었다.

 

기안84는 나이가 짙어질수록 다른 감정들보다도, 외로움은 선명해지는거 같다라고 표현했다.

다른 맛들과는 감각의 영역이 다른 매운맛처럼, 감정보다는 '통증'의 영역이지 않을까하는 표현.

 

쇼펜하우어는 혼자 있을때, 고독할때 사람은 더 성장한다는 주의이다.

인간의 대부분의 문제는 관계 속에서 나오며, 혼자 잘 있는 사람일수록, 더 성장한다는 것이다.

 

SNS와 관계에 대한 열망이 강한 요즘의 한국 사회로써, 항상 명심해야되는 인사이트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사이토다카시의 '혼자있는 시간의 힘'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의 내용과도 연결이 되는 철학이다.

 

 

 

 

2번째 챕터, '욕망'과 관련된 챕터를 읽자마자 글을 쓰고 싶어, 블로그에 글을 쓰고있는 중이다.

 

특히나, '인간의 성욕을 지성으로 잘 제어할 때 맹목적인 삶의 의지에 휘둘리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의지의 외적인 자극에서 자유로워야만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욕망을 자각하지 않으면 고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 것이다.'

 

결국에 본능이, 이성보다 강하지만, 이 강한 본능을 잘 컨트롤하는 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

 

 

 

 

어느 해보다도,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바쁜 1년을 보낸 2023년이었다.

 

그러다보니, '일'속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고.

'관계'보다는 '나'에게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중이다.

 

쉽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많은 철학가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외로움에 나쁘게 빠지기보다는, 외로움을 품고 가면서, 본연의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대부분의 사람은 태어났을때부터, 혼자가 아니었고,

가족이라는 관계에서부터 시작해서, 가족이 없이 시작한 사람도 결국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면 살아왔고, 살아가게 되어, 

고독, 외로움, 혼자라는 것에 약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 부분 또한,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삶의 행복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속에서의 행복도 좋지만,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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